전경련, 양국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노르웨이경제인연합회(NHO)와 공동으로 7일 노르웨이 오슬로 DNV 본사에서 제19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이날 경협위에서는 양국의 전통적 협력분야인 LNG, 극지방선박 외에도 기후변화, 풍력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의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국측 경협위원장인 노인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노르웨이 경협위는 양국의 경제협력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고 밝히면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및 심해자원 개발 설비를 비롯해 저탄소 신재생에너지에서의 양국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협위에 참석한 양국의 기업인들은 향후 양국의 협력관계 심화를 위해서는 양국간 교역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조선·해운·엔지니어링 분야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자국 에너지 공급의 46%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는 한국기업과의 협력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협위에는 한국측에서 노인식 경협위원장, 이병현 주 노르웨이 대사, 이현용 삼성중공업 부사장, 이종호 대우조선해양 지사장, 차재호 에너지관리공단 실장 등 30여명이, 노르웨이측에서는 기관 25명, 헨릭 맛센(Hendrik O. Madsen) 한-노르웨이 경협위원장(노르웨이선급협회(DNV) 회장), 폴 율리우스 스쿠그홀트(Pal Julius Skogholt) 통상산업부 차관 등 40여명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