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력시장, 5년간 2500억달러 투자

지식경제부는 KOTRA와 공동으로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도 전력인프라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 송전․배전 기자재 분야의 대표 발주처인 인도화력발전공사(NPTC), 인도송전공사(PowerGrid), 인도기자재조달공사(BHEL) 등이 참여, 인도 전력시장에 관심을 갖는 200여명의 국내기업 참가자들에게 인도 전력분야의 구체적인 시장현황 및 진출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주처 관계자로 참석한 인도 BHEL의 프라카쉬 찬드(Mr. Prakash Chand) 부장은 “전력분야의 핵심 원자재 및 부품의 한국소싱을 늘릴 계획이며 최근 높은 기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희망한다"면서 한국과의 전력분야 협력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인도정부는 인도의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는 전력인프라 분야의 발전용량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발전설비 확충, 전력현대화사업, 대규모 원전건설 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2017년가지 진행하는 제12차 5개년 계획기간중 현재 발전설비의 3분의2에 해당하는 103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며 동 기간중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정부는 이 기간동안 2520억달러(발전 1,150, 송전분야 470, 배전 900)를 투자할 계획이다.

프라카쉬 찬드(Mr. Prakash Chand) 부장은 "전 등 우리기업의 진출 사례, 프로젝트 규모 및 단가, 우리기업의 발전부문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력분야 진출이 기타 인프라사업에 비해 유망한 분야"라고 지적하고 "이번행사를 계기로 많은 국내기업이 인도에 진출하여 많은 성공사례를 창출해 주기" 를 당부했다.

또 "정부가 한-인도 경협활성화를 위해 원전분야 협력의 본격적 추진, CEPA 업그레이드, 투자촉진협의회 개최, IT분야 정부간 협력채널 강화 등을 금년중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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