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 전기분해장치 수소가스 안전성 입증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지도교수 문일)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중소기업 (주)테크로스(사장 이동건, 박규원, 이강평 공동대표)가 개발한 선박평형수 전기분해 살균장치에서 발생하는 수소가스에 대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주)테크로스는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2011년 5,000만불 수출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에서 화물을 내릴 때 배가 전복되지 않도록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에 채우는 물(해수)을 의미하며, 유엔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해수의 이동으로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박평형수를 살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한 중소기업인 (주)테크로스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분해 기술을 이용해 해수의 미생물을 살균하는 장치를 개발, 국제기구의 승인과 정부로부터 산업포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제품이 처음 국제시장에 나왔을 때, 선박평형수의 전기분해시 발생하는 수소가스에 대해 “수소가스의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라”는 등 중소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기술적 자료를 요구해 해외영업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했다.

이러한 난항에 빠져 있을 때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연세대학교에서 유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평형수 살균시설 가동 시 발생하는 수소가스에 대해서 전산유동해석(CFD)과 실제 테크로스 제품이 장착된 선박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증명했다.또한 시설의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선주 등에게 가스안전에 대한 의문사항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주어 (주)테크로스는 적극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고 현재 약 1,400만불의 수출 및 판매를 달성했다.

또한 향후 15조 규모의 세계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세계 조선, 해양 환경 분야를 이끌 수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우뚝선다는 계획이다.

박환규 사장은 “높은 무역장벽에 봉착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공기업과 학계의 공동 노력으로 첨단기술력을 이용, 중소기업을 지원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큰 수출성과를 달성하게 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잘 수행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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