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국 무기명 평가제 도입 의견 눈길

지식경제부는 정부와 산하 공공기관 간의 갑-을 관계를 청산하고 효율적이며 협조적인 파트너십 정립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홍석우 장관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내용으로 정책 고객인 국민과 기업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산하 공공기관 간 올바른 파트너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난 3일(금), 기조실장 주재로 주요공공기관관계자와 실무 협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 공공기관은 다양한 의견과 입장을 냈으며 파트너십 구축의 핵심은 소통을 통한 상호 이해라는 것에 공감했다.

지경부와 공공기관 간 업무계획 등을 공유하고 인사이동 때 공무원의 기관 현장 방문을 활성화해 양방향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또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대하는 공무원의 마인드 조성이 필요하며 지경부 각 과 또는 국에 대해 산하기관이 무기명 평가를 해 우수 과·국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서로 협력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기본적인 협력 업무는 프로세스별로 매뉴얼을 마련하고 정책 수립 초기단계부터 공조를 확대해 상호 이해를 충분히 하는 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식경제부는 지경부-공공기관 간 올바른 파트너십 정립방안을 2월 중 마련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공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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