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일유가동향…Brent 74.29달러‧WTI 69.42달러 마감
미국 CPI 상승률 둔화‧미 달러화 가차 하락 등으로 상승

[에너지신문] 13일 국제유가는 중국 금리 인하, 미국 CPI 상승률 둔화, OPEC 5월 생산 감소,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2.45달러 상승한 74.2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2.30달러 오른 69.42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41달러 하락한 71.97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중국 수요 우려가 완화됐다.

인민은행(PBOC)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7일물 금리를 2.0%에서 1.9%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향후 대출우대금리(LPR)나 지급준비율(RRR)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수 촉진, 부동산 안정 등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고조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으며, 전월(4.9%) 대비 하락해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도 5.5%로 전월(5.3%) 대비 소폭 하락했다.

5월 OPEC 석유 생산량은 사우디 등 회원국들의 자발적 감산 조치로 전월대비 46만 4000배럴 감소한 2806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은 2023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을 전월(233만배럴)과 비슷한 235만배럴로 전망했으며, 하반기 원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4% 하락한 103.3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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