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회원사들은 그간 성과와 수소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생태계 구축 가속화 방안을 모색했다.

수소산업이라는 특정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한 대표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례적이다.

이 모임이 주목받은 것은 2021년 수소산업 선도를 위해 모였던 17개 기업 총수들이 2년 만에 다시 뭉쳐 활력을 잃는 수소산업을 재점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2025년 수소차 후속모델 출시를 제시하며, 수소 모빌리티 개발뿐만 아니라 수소를 활용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을 발표했고, SK E&S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가동 계획을 소개했다.

효성그룹은 풍력, 태양광, ESS 사업과 연계된 그린수소 사회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 계획을 밝혔다.

기업 총수들은 이날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제시하며,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즈 협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지난 2년간 기업들은 각자 산업 육성에 속도를 냈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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