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일유가동향…Brent 76.09달러‧Dubai 76.30달러 마감
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 전망‧미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

[에너지신문] 19일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 전망,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시추기수 감소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76.0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미국 준틴스 데이(Juneteenth) 휴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76.3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4%로 낮췄으며, 2024년 전망치도 4.6%에서 4.5%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또한 JP Morgan(5.9%→5.5%), USB(5.7%→5.2%), SC(5.8%→5.4%)와 같은 다수의 투자은행들도 경제지표 부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향후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됐다.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에 근접할 때까지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시장에서는 7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3% 상승한 105.483을 기록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석유·가스 시추기 수(16일 기준)는 전주대비 8기가 감소한 687기로,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7주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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