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일유가동향…Brent 73.85달러‧WTI 69.16달러 마감
美 연준, 물가 안정 위해 2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에너지신문]23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73.85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35달러 내린 69.16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3.37달러 하락한 74.07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준 파월 의장은 앞서 의회에 출석해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22일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매우 합리적인 전망으로 본다고 발언하면서도 이미 빠른 속도로 금리가 인상돼 왔음을 감안, 보다 천천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2일 영국,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각 5%, 3.75%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S&P Global이 발표한 6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48.3)에서 46.3으로 하락해 6개월래 저점을 나타냈고, 서비스업 PMI도 54.1로 전월(54.9) 대비 소폭 하락했다.

S&P Global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른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월(44.8)보다 낮은 43.6으로 발표되며 37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PMI도 5월 55.1에서 6월 52.4로,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세를 띄며 미 달러 인덱스는 102.903으로 전일대비 약 0.5% 상승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국의 석유 시추기 수는 546기로 전주대비 6기 감소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저점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의하면, 20일 기준 NYMEX WTI 선물 비상업용(Managed Money) 순매수포지션은 91,742 계약으로 전주대비 20,698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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