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ECB‧美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하락

[에너지신문] 27일 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금융긴축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92달러 하락한 72.26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67달러 내린 67.70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99달러 상승한 75.48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어 금리 인상 종료 언급이 어렵다고 발언했다. 

리가르드 총재는 처음에는 일시적인 에너지 쇼크로 인플레이션이 시작됐으나, 이제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 중앙은행은 지난 1년 동안 회의마다 금리를 인상, 현재 금리가 3.5%로 됐으며, 시장에서는 7월에도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발표에 따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항공기를 제외한 비방위 자본재의 주문이 5월에 0.7% 증가했으며, 5월 신규 주택 판매도 12.2% 늘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미 의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바그너 그룹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석유선적이 예정대로 유지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석유 수급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102.50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