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LPG협회, LPG차 유로7 대응 효과 발표
LPG차, NOx 배출량 적고 연료가격 절반 수준
유럽서 친환경성‧합리적 운송수단으로 인기 만점

[에너지신문] 프랑스LPG협회(France Gaz Liquides)는 최근 2025년 발효되는 새 배출가스 규제 유로7(EURO7) 대응과 관련, LPG자동차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극히 적어 매우 유리하다고 발표했다.

2025년 7월부터 시행되는 유로7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km당 80㎎에서 60㎎ 이하로 줄여야 하며 기존에는 없었던 브레이크 입자 배출, 타이어 미세 플라스틱의 기준을 새롭게 추가해 더욱 엄격해졌다. 또한 배출물질 요건 준수 기간도 기존보다 2배 긴 20만km 또는 10년으로 늘렸다.

이에 협회는 LPG자동차는 미세먼지(PM)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매우 적어 유로7 도입 후에도 추가장치 없이 운행이 가능하며 프랑스에서 LPG차는 등록연도 관계없이 배출가스 등급 1등급에 해당되어 배출가스저감지역(ZFE) 운행 제한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LPG 가격은 가솔린과 디젤의 절반수준으로 저렴, 친환경적이면서 합리적인 운송수단을 찾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로7을 준수하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이 대당 1862유로(한화 270만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유로7 대응 투자 및 장비 비용이 대폭 증가하는 만큼 신차 가격이 높아질 뿐 아니라 차량 운행에서도 시동 시 촉매를 예열하기 위해 연료 소비가 3.5% 더 발생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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