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일유가동향…Brent 76.25달러‧Dubai 75.20달러 마감
주요국 제조업 활동 부진‧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 상승폭 제한

[에너지신문] 4일 국제유가는 OPEC+ 참여국들의 자발적 공급 축소 발표, 미-중 갈등 고조 등으로 상승한 반면, 주요국 제조업 활동 부진,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60달러 상승한 76.25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휴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Dubai는 전일대비 0.01달러 하락한 75.20달러에 거래됐다.

OPEC+ 참여국들의 자발적 공급 축소 발표로 공급 부족 우려가 고조됐다.

사우디는 7월 시행한 자발적 감산(100만배럴)을 한 달 연장하고, 러시아는 8월 석유 수출량을 50만배럴 축소, 알제리는 8월 생산량을 2만배럴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OPEC+ 총 감산 규모는 518만배럴로, 세계 석유 생산량의 5% 수준이다.

또한 미국 정부가 자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중국 기업의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미-중 갈등 심화가 우려된다.

전일 중국 정부가 반도체 핵심원료(희토류)의 수출 통제를 발표하자, 미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중국기업 접근 제한을 검토하며 양국의 기술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주요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하락하며 제조업 부진이 지속됐다.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는 46.0으로 전월(46.9)대비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요국 제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103.1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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