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일유가동향…Brent 77.69달러‧WTI 72.99달러 마감
中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美 달러 가치 하락으로 하락폭 제한

[에너지신문] 10일 국제유가는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한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하락한 77.6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87달러 내린 72.99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42달러 상승한 78.28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조했다. 

메리 데일리(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을 위해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이 더 필요하다고 발언했으며,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중국 디플레이션 및 석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월대비 5.4% 하락했으며 전월(-4.6%) 및 예상치(-5.0%)를 하회하며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은 0%로 전월(0.2%)대비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밑도는 지표들로 중국 내 소비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이 지속되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평가했다. 

7월 1주 국제유가(Brent)가 전주대비 3.5%(배럴당 2.57달러)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101.9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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