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일유가동향…Brent 80.11달러‧WTI 75.75달러 마감
美 물가지표 둔화로 달러화 가치 하락…지난해 4월 이후 저점

[에너지신문]  12일 국제유가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80.11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92달러 오른 75.75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1.12달러 상승한 79.9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0% 상승,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4.8%로, 5월의 5.3% 상승에서 둔화됐다. 

미국의 6월 물가지표가 둔화됨에 따라 미 달러 인덱스는 100.581로 전일대비 약 1.13% 하락하며 2022년 4월 이후 저점을 기록했다.

CPI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7월 한차례 금리를 인상한 후 차기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4억 5812만 8000배럴로, 전주대비 594만 6000배럴 증가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 50만배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원유 수출이 214만 4000배럴로 전주대비 175만 7000배럴 감소한 데에 기인한다.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7월 2~3주 미국 원유 수출이 각각 약 280만배럴, 530만배럴로 증가함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원유 재고가 재차 감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4000배럴 감소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481만 5000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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