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일유가동향…Brent 78.50달러‧WTI 74.15달러 마감
러, 석유수출 감소‧美 원유생산 감소 전망으로 하락폭 제한

[에너지신문] 17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심화, 리비아 공급차질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했고, 러시아의 석유수출 감소 예상, 미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37달러 하락한 78.50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27달러 내린 74.15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2.50달러 하락한 79.47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크게 미달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됐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으나 예상치인 7.3%을 크게 하회했다. 

다만 산업생산(예상 2.7%, 실제 4.4%)과 고정자산투자(예상 3.5%, 실제 3.8%)는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번 결과에 따라 이번 달 말에 추가 부양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지방정부의 부채문제 등으로 부양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목요일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 Sharara, El Feel 유전 생산이 주말 사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Sharara 유전 기술자들은 동 유전의 생산이 3만배럴 수준으로 회복됐고, 일요일에는 평상시 수준(29만배럴)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다음 달부터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10~2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미국의 원유 생산이 940만배럴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로이터(Reuters)는 장중 사우디가 독자적으로 진행 중인 감산의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에 유가가 일시 상승했으나, 6월 4일에 보도된 기사가 잘못 송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재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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