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 35%, 전략광물 자주개발율 43%이상을 달성한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계획이 이뤄진다면 국가 에너지 안보는 매우 안정적으로 바뀐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원공급의 안정성이 가장 취약한 국가이다. 2010년 기준으로 볼때 우리나라는 10.8%의 자주개발률인데 반해 프랑스는 105%, 이태리는 51%, 중국은 30%, 일본은 23%이다. 일본은 지난 2010년 2030년까지의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 목표를 40% 이상으로 설정했다.

우리나라도 자원공급 혼란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 수준까지 지속적인 자주개발율 제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무역 2조불 시대를 위해 석유ㆍ가스와 광물자원 개발을 통한 국가 에너지 주권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어떠한 위기에서도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미래의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국가적인 어젠다임에 분명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에도 우선 석유?가스 2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 8광구 심해 시추도 시행해 제2의 동해 가스전 발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석유공사 시추선 사업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로 산업연관 효과가 큰 ‘시추선 서비스 전문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자원개발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 성과도 가시화하고 북극권 등 미개척 유망지역 선점도 추진한다.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공사 등 자원개발 공기업 역량도 강화하고 투자, 인력 등 자원개발 인프라도 강화한다.

정부의 말처럼 “씨앗을 뿌려 미래의 꽃을 피우겠다”는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전 세계가 자원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 시점에서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이 합심해 자원강국의 미래를 열어가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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