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350.org’와 공동으로

▲ 몰디브 대통령궁에 태양광모듈이 설치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문제를 겪고 있는 몰디브 공화국 대통령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국제 환경단체 ‘350.org(www.350.org)’와 함께 7일(현지 시각) 몰디브 대통령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두 기관이 함께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후변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350.org와 함께 환경 캠페인에 나서며 태양전지모듈 공급을 맡았다. 대통령궁에 설치된 LG전자의 모듈은 240W급 제품 46장이며 발전 용량은 11kW다.

350.org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는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 단체가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과 해안 침식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몰디브 공화국에 태양전지를 기부하겠다고 제의했으며 대통령궁이 이를 받아들여 열리게 됐다. 또한 뉴욕타임스등 외신에 따르면 이에 앞서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은 태양광모듈을 백악관에 설치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구미공장에서 태양전지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한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240MW급 생산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LG전자는 향후 3년이내 1GW급 생산능력을 갖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태양전지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해 연매출 3조원을 목표로 제시하는 등 태양광 사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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