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 서마두라 광권 연장 협의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고 동남아 자원의 보고인 인도네시아와의 에너지협력을 확대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장관, 산업부장관을 차례로 면담해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SK에너지-Pertamina(인니 국영석유회사)간 정유사업 협력 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원전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및 우리기업의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은 에너지광물자원부장관 및 산업부장관과 면담에서 포스코 일관제철소 추진, 원전건설, 서마두라 유전 광권 연장, 우리기업의 전력플랜트 참여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최 장관은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우선 인도네시아의 사회적 수용성 제고, 원전 관련 제도 마련, 인력양성 등 원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제안했다. 인니는 2025년까지 1000MW급 원전 4기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최 장관은 또 우리 플랜트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석탄화력 발전, 송전선로 프로젝트 등에 우리기업에 대한 배려를 당부하는 한편 T-50이 인니 고등훈련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2011년 5월 만료예정인 서마두라 유전 개발 사업의 광권연장에 대해서 에너지부장관의 조속한 승인(연장시 20년 추가 생산 가능)했으며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추진중인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현지진출 우리기업에 대한 배려 및 애로해소를 요청했다.

한편 최장관은 SK에너지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사인 Pertamina간 정유시설 통합운영 등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 정유업계는 안정적 해외시장 확보와 석유사업 글로벌 성장 추진이 가능하게 됐고 추가적인 공동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인도네시아내 주요 생산 및 판매거점 확보가 기대된다.

최 장관은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간담회 및 현지 공장 시찰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우리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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