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일유가동향…Brent 87.55달러‧WTI 84.40달러 마감 
주요 산유국, 자발적 감산 연장 발표…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에너지신문] 9일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등 재고 감소 소식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했으며, 중국의 부정적 경제지표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승한 87.55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48달러 오른 84.4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싱가포르 국경일(National Day) 휴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4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2억 1642만배럴(전주대비 266만배럴 감소),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억 1544만배럴(전주대비 170만배럴 감소)로 집계됐으며, 각각 시장 예상치(30만배럴 감소, 20만배럴 증가)를 하회했다. 

원유 재고는 4억 4562만배럴로 전주대비 585만배럴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각은 시장 안정을 위한 OPEC+의 예방조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사우디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자발적 감산 연장을 발표했으며, 이후 국제유가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한 7월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원유 수입량도 전월대비 감소했다. 

7월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3% 하락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4.4% 내렸다. 

중국 CPI 감소는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고, PPI는 시장 전망치(4.1% 하락)를 하회한 수치로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7월 중국 원유 수입량은 1029만배럴로 전월(1267만배럴) 대비 18.8% 감소했으며,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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