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 성과 발표
HD한국조선해양-린데-ABS-ITM파워, 공동 연구 수행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황지현 교수 연구팀이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Gastech 2023'에 참가해 HD 한국조선해양, 린데(독일), ABS(미국), ITM파워(영국)와 진행한 공동 연구 결과물을 공개한다.

Gastech은 천연가스, 수소 등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2500여개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며 엑슨모빌, 쉐브론, 쉘 등이 후원한다.

▲ Gastech 2023 홈페이지에서 Technical Speaker로 황지현 교수가 소개되고 있다.
▲ Gastech 2023 홈페이지에서 Technical Speaker로 황지현 교수가 소개되고 있다.

에너지공대가 참여 중인 국제공동연구는 지난 5월 린데, HD 한국조선해양, ABS와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및 액화 플랫폼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수전해 부문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ITM Power까지 합류, 독·미·영·한 4개국이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며 Gastech 2023을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Gastech 2023에서 전세계 대학 중 Technical Session 부분 발표 논문으로 채택된 학교는 한국에너지공대와 싱가포르의 난양공대가 유일하다. 특히 에너지공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논문 발표를 진행하게 됐다.

에너지공대는 HD 한국조선해양과 4개국 국제 공동 연구에서 컨소시엄이 개발한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의 기술적·경제성 평가와 전체적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HD 한국조선해양은 선체에 해당되는 부유식 플랫폼 연구개발을 담당했고, 독일 Linde는 Topside 파트의 수소 액화 저장 연구개발, 영국 ITM Power는 Topside 파트의 수소 수전해 생산 연구개발, 미국 ABS는 해상 플랜트, 수소 생산과 액화 저장 및 플랫폼 설계의 글로벌 스탠다드 적용 및 추가 인증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이번 4개국 국제공동연구 개발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황지현 교수는 “지난 2년에 걸쳐 부유식 수소생산 및 액화 플랫폼 연구개발을 HD 한국조선해양 측과 공동으로 시작해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4개국 최고 글로벌 회사들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를 통해 보다 상용화에 다가가고 있는 독자 모델 개발을 앞두게 됐다”며 “이는 향후 전남 신안 해상 풍력 단지 및 국내외 그린 수소에너지 섬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에너지공대 변유리 석박사 통합과정 연구원과 이가현·유서연 학부 연구원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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