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일유가동향…Brent 90.65달러‧WTI 87.51달러 마감 
호주 LNG 생산시설 파업‧러시아 경유수출 감소 예상 상승 

[에너지신문] 8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연장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 지속, 호주 LNG 생산시설 파업, 러시아 경유 수출 감소 예상 등으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90.65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64달러 오른 87.5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41달러 하락한 91.08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공급 축소 연장 발표 이후 석유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가 연말까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4분기 수요대비 공급 부족분이 2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일 사우디와 러시아는 130만배럴의 자발적 공급 축소를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호주 LNG 생산시설 파업으로 에너지 공급 우려가 부각되며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8일 Chevron사의 호주 LNG 생산시설 노동자들은 사측과의 임금 및 근로조건 협상이 결렬되며 파업을 시작했으며 에너지 공급 우려가 더욱 커졌다. 

국제 가스가격이 상승하면서 가스대체용 석유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내 대규모 정제설비 유지보수로 9월 경유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 

플라츠(Platts)는 9월 대규모 정제설비 유지보수로 러시아 서부 항구의 경유 수출이 전월대비 25% 감소한 47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유 공급 부족 우려로 미국 경유(ULSD) 가격은 전일대비 2.7% 상승한 갤런당 3.29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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