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일유가동향…Brent 91.88달러‧WTI 88.52달러 마감 
미 원유재고 5주만에 증가…시장 공급 부족 우려 소폭 완화

[에너지신문]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리비아 석유 수출 재개로 하락했으며, IEA의 4분기 재고 감소 지속 전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91.88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32달러 내린 88.5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1.55달러 상승한 93.8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190만배럴 감소)과는 달리 5주 만에 증가하며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소폭 완화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96만배럴 증가한 4억 2059만배럴로 5주 만에 반등했다. 

이는 원유 수출 감소(184만배럴↓) 및 미국 내 생산 증가(10만배럴↑)에 기인한 것으로, 미국 휘발유 재고는 556만배럴 증가한 2억 2031만배럴, 중간유분(등·경유) 재고도 393만배럴 증가한 1억 2253만배럴로 석유제품 재고가 크게 늘었다.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9일 리비아 내 4개 석유 수출터미널이 폐쇄됐으나 13일 운영을 재개했다.

시장분석기관 Vortexa에 따르면 2023년 1~8월 리비아 원유 수출량은 96만배럴로 이번 수출 재개로 공급 차질 우려 완화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우디와 러시아 공급 감축 연장으로 연말까지 세계 석유 재고 감소가 감소하고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9월 보고서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130만배럴 공급 감축을 연장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각각 3분기 140만배럴, 4분기 110만배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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