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일유가동향…Brent 93.93달러‧WTI 90.77달러 마감 
사우디‧러시아 감산 따른 시장 공급 부족 우려 이어져 상승 

[에너지신문] 15일 국제유가는 8월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사우디·러시아 감산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 계속으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93.93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61달러 오른 90.77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1.72달러 상승한 95.56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8월 소매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6% 상승했으며, 시장 전망치(3%)와 전월 실적(7월, 2.5%)을 상회했다. 

8월 중국 산업생산도 4.5% 상승했으며, 시장 전망치(3.9%) 웃돌았다. 

OANDA 수석 시장분석가인 Ed Moya는 미국과 중국 경제가 양호할 것이란 신호가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시장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8월 중국 원유 정제 처리량은 1530만배럴로 7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1년 전 대비 20% 증가했다. 

사우디·러시아 감산으로 시장 전반에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국제에너지기구, OPEC 공급 부족 언급도 시장에 영향이 지속됐다. 

베어커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석유 시추를 위한 리그 수는 515기로 올해 4월 이래 최다로 집계됐으나, 1년 전 대비 여전히 20% 낮은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79% 하락한 105.322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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