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사업 넘어 수소사업 전방위 확대·다각화
엘로젠과 PEM수전해 계약…평창 이어 부안 ‘협업’

[에너지신문] (주)발맥스기술(대표 박동열)은 석유, 천연가스,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솔루션 기업이다.

2002년 설립 이후 천연가스·오일 계량 및 분석시스템을 제작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료가스 공급시스템(Fuel Gas Supply System; FGSS), 증발가스(Boil Off Gas; BOG) 핸들링, BOG Re-Condenser, LNG 벙커링시스템 설계와 제작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와 관련된 연료공급시스템 분야에서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LNG 증발가스의 재액화 시스템’, ‘소형선박용 LNG 벙커링’ 등의 국내 특허와 ‘LNG Fuel Gas Supply System’ 등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발맥스기술은 쿠웨이트 KNPC, 이란 NIOC와 NIGC, 사우디아라비아 SABIC, 삼성중공업의 승인된 공급업체로서 AVL(Approved Vendor List)에 등록돼 있다. AVL은 부품이나 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공인 공급업체 목록으로 엄격한 등록절차를 통과해 신뢰를 얻었다는 의미다.

아산시에 위치한 발맥스 공장은 제어판, 분석기 시스템, 기계, 배관 및 철무제작, 시스템 조립을 위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문 블라스트 클리닝, 용접 및 코팅을 위해 전문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발맥스 공장은 스테인리스강을 가공하는 1번 작업장과 탄소강을 가공하는 2번 작업장으로 구성돼 있다.

발맥스기술은 △에너지설비 전문 토탈 솔루션 기업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에너지설비 유지보수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이미 국내 최초 이동형 LNG충전설비 개발 특허 등 LNG충전소 건설사업, LNG벙커링, LNG연료시스템 설계·제작, LNG연료 발전소용 FGSS 제작 공급 등을 통해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LNG충전소 등 에너지시스템 구축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국내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의 구성원이기도 하다.

국산화 수소 디스펜서 개발 국책과제 수행 및 액체수소드론 충전설비 제작 실증, 수소충전소 충전량 실증사업, 이동식 충전시스템 개발 등 수소충전소의 설계·건설·운영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전주시 1호 전주송천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현재 국내에서 9개 충전소를 건설·운영하고 7개 충전소를 구축중이다.

발맥스기술이 준공한 대표적 수소충전소는 전주 송천 수소충전소, 수원 영통 수소충전소, 당진 정미 수소충전소, 신탄진 수소충전소, 인천서구 수소충전소, 인천중구 수소충전소, 익산 수소충전소, 광주 월출 수소충전소 등이다.

▲ 전북 부안에 들어설 수소생산기지.
▲ 전북 부안에 들어설 수소생산기지.

이들 수소충전소는 주요 계측설비 이중화 설계, 공정해석 프로그램 구축, 자동안전 제어 및 원격지원 등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부산, 울산, 안양 아산 등 4개소의 유지보수센터를 운영하면서 LNG 발전소 석유화학공단 등의 유지보수는 물론 수소충전소 운영 안정성을 향상하는 등 에너지설비 유지보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초음파 수소가스 계량기, 수소디스펜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수소가스검지기, 수소드론 등의 수소 제품·기술 개발과 함께 해외 수소압축기 조립·생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선급협회(ABS), 뉴먼에셀(NEA), TOKICO, H&Power, 엘로젠 등과 협약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서 두각을 보여 온 발맥스기술은 2022년 3월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수소·암모니아 사업 및 액화수소 분야와 함께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설비 사업에 진출하는 등 수소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발맥스기술은 지난 9월 12일 프랑스 엘로젠과 2.5MW규모의 PEM 수전해 설계·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 ‘고분자전해질 수전해(PEM)’를 설치해 국내 최대 상업용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부안군은 전라북도, 전북테크노파크,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에스와이에프 등과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발맥스기술로부터 수전해를 공급받는다.

박동열 발맥스기술 대표이사는 “기존 LNG, FGSS 사업 뿐만 아니라 수소사업을 다각해 친환경에너지 산업분야의 효율적인 EPC 공급자이자 리딩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세계적 선도기업들과 기술협력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해 해외 친환경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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