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9일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 미 연준의장 발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일부 완화 조치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5달러 상승한 89.3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8달러 상승한 92.38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 하락한 91.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근처에 집결한 군대를 방문해 조만간 가자지구 내로 투입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가자지구 내 병원 공격에 대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후 레바논, 이란, 이라크 등 인접국에서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가 증가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 레바논 기반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이어졌다. 

또한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으며 미 해군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예멘발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준 파월의장은 견고한 경제성장과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으나 국채수익률 상승 등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감안해 정책을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연준의장의 발언 등으로 미 달러인덱스는 106.251로 전일대비 0.29% 하락했다. 

한편 미국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와 야당이 2024년 선거 로드맵에 합의하자 베네수엘라의 석유 및 가스 거래를 허용하는 6개월 라이센스를 발급하는 등 일부 제재를 완화했다. 

OPEC+ 관계자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부문 제재 완화에도 OPEC+의 생산정책 변경이 필요치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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