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위한 무탄소연합(CFA) 지지 제안

[에너지신문] 배터리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한-캐나다 간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캐나다에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무탄소연합(CFA) 지지를 제안했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5일 방한 중인 캐나다 사절단 대표 마크 샨(Mark Schaan)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보를 면담, 한국과 캐나다 간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병내 차관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후, 우리 기업들이 북미 배터리시장 거점으로 캐나다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함에 따라 배터리·소재 분야에서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한-캐나다 양국이 함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용 핵심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된 북미 최대의 핵심광물 생산국이다. 특히 캐나다산 핵심광물은 미국·캐나다·멕시코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원산지 요건 충족이 용이한 만큼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높은 협력 잠재력이 기대된다.

한편 양병내 차관보는 "최근 심각성을 더해가는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가 국제적으로 확산되도록 지난 9월 국제연합(UN)총회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에 캐나다측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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