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26일 국제유가는 고금리 유지 전망, 중동긴장 일부 완화, 전날 발표된 미국 원유 상업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18달러 하락한 83.2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2.20달러 내린 87.9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8달러 상승한 90.11달러에 마감됐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연준이 고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미국 GDP는 전년동기대비 4.9% 증가를 기록(미국 상무부 발표)했으며, 시장 전망치(4.7%) 및 직전 분기 성장률(2.1%)을 상회했다. 

유럽 중앙은행은 경기하강 우려로 금리를 4.5%로 동결했다. 

유럽이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중동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에 따라 금리를 동결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상승한 106.595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이 중동에 방공시스템을 배치할 때까지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미군 보호를 위해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방공시스템 배치가 끝날 때까지 지상군 투입 연기를 요청했으며, 이스라엘도 합의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가 당초 예상(20만배럴 증가)대비 높은 137.2만배럴 증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