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2차 불금 간담회 가져…이차전지 공급망 강화방안 논의
공급망 강화 위해 2030년까지 핵심광물·소재에 13조 이상 국내 투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기술 개발에도 박차

[에너지신문] 이차전지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핵심 첨단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핵심광물, 소재와 관련된 13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전방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이차전지 핵심광물 사용량 감축 관련 주요 기술 개발 사업.
▲ 이차전지 핵심광물 사용량 감축 관련 주요 기술 개발 사업.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제2차 불금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이차전지 분야를 주제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 등 업계 대표와 연구기관‧전문가가 참석해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주요국들이 이차전지 공급망 관련 정책과 제도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대외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산업부는 간담회를 갖고 이차전지 소재와 관련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전환 노력을 점검하고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향후 대책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규 장관은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인프라 등을 전방위 지원하고 나아가 근본적으로 핵심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개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들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회복세에 있는 우리 수출에 이차전지 산업도 힘을 적극 보태줄 것”을 산업계에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들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13일 첨단로봇 분야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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