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1월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 연준(Fed)의 고금리 유지 시사, 석유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가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80.4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9달러 하락한 84.63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0달러 하락한 86.25달러에 마감됐다. 

10월27일 기준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원유 수입 증가와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으로 전주대비 77만배럴 증가한 4억2189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미국 석유제품 공급량(수요 대용지표)은 1,987만배럴로 전주대비 23만배럴 감소했다. 

다음주 재고 발표일은 EIA의 시스템 개선 작업으로 1주 연기된 11월15일로 예정돼 있다. 

미 연준(Fed)은 11월 FOMC에서 현행 기준금리(5.25~5.50%)를 동결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통화 긴축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목표치(2%) 달성을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하며 12월 금리 인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고금리 유지를 시사했다. 

미국 및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증가됐다. 

미국 10월 ISM 제조업 PMI는 46.7로 예상(49.0)을 크게 하회했으며 10월 ADP 민간고용도 11만3000건으로 13만건이던 당초 예상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10월 Caixin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50.6) 및 예상(50.8)을 하회했으며 경기 위축 국면(50 이하) 시사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는 이슬람 국가들에게 석유 수출을 포함한 이스라엘과의 교역 중단을 촉구했다. 

OPEC은 석유 수출이 정치화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S&P Global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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