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카타르와 2013~2024년 연간 200만톤 규모의 장기 도입계약과 2012~2016년 약 200만톤 규모의 중기도입계약 두 건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장기 및 중기 계약이 동시에 이뤄져 중기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2013년이후 LNG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계약에서 2013년이후 약 5년간의 중기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러시아 PNG 도입 등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석유공사는 영국 소재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이 미국 헤스사로부터 북해 비턴 유전의 지분 28.3%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 유전의 지분 4.7%를 합해 총 33%의 지분을 갖게 됐으며 하루 5500배럴의 생산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헤스사로부터 이 유전의 생산설비인 트라이튼 FPSO의 운영권자 지위를 승계하기 위한 관련 절차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의 이같은 최근의 성과는 에너지안보 및 안정적 공급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자원개발사업과 에너지 자원 확보는 전세계 국가들이 당면한 최대 이슈중 하나이다.

최근 해외자원개발사업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업체 CNK 주가조작 사건 이후 도마위에 올라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로인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이나 에너지 자원 확보가 위축되면 안된다.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분석은 반드시 필요하다.

옥석을 가려가면서 해외자원개발사업이나 에너지 자원 확보는 꾸준히 추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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