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발주, 석유류 대폭 감소· LNG 및 메탄올 증가
LNG 추진선, ‘작년 355척 → 2028년 984척’ 예상
벙커선, 작년 43척 → 2026년 73~90척 증가할 듯

▲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국산 화물창(KC-2) 기술을 적용한 LNG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를 활용해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동시작업(SIMOPS)’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국산 화물창(KC-2) 기술을 적용한 LNG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를 활용해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동시작업(SIMOPS)’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에너지신문] 전세계 선박 중 총 7849척(운항+발주)이 해상 환경 규제에 대응중으로 전년동기(10월말 기준) 대비 1년새 1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선박의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탈황설비 스크러버를 장착하거나 LNG, LPG, 배터리, 메탄올, 수소 등 대체연료로 전환하는 선박이 증가 추세에 있다.

10월말 기준으로 탈황설비 스크러버 장착에 의한 대응이 5256척으로 가장 많지만 지난 1년간 증가율은 6.8%(334척)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통적 유류 연료보다 환경 친화적인 가스류 등 대체연료에 의한 대응은 2593척으로 지난 1년간 50%(861척)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NG는 컨테이너선(27%), 메탄올은 컨테이너선(68%), LPG는 LPG운반선 (87%), 배터리는 페리선(36%)이 각각 가장 많은 선종을 차지했다.

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대체연료의 사용이 가능한 선박 합계 톤수(GT)가 전체 선박 톤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운항이 2.0%, 발주가 43.4%로 분석됐다. 발주잔량 43.4%는 LNG 27.0%, 메탄올 13.3%, LPG 2.9%다. 선박 척수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는 소형선박에서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GT기준 통계에서 제외했다.

연도별로 나눠 신조 발주 비중(GT기준)을 보면 해상규제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석유류 연료선은 2020년 86%에서 2023년(1~10월) 55%로 크게 낮아진 반면, LNG 비중은 2020년 1%에서 2023년 17%, 메탄올 비중은 2020년 1%에서 2023년 25%로 각각 증가했다.

전세계 LNG추진선은 지난해 10월말 355척에서 2028년 984척(운항 448척, 발주 536척)으로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탄올 추진선은 2022년 24척에서 2028년 230척(운항 28척, 발주 202척)으로 8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NG추진선 보급속도 보다 메탄올 추진선의 보급속도가 더 빨라짐을 의미한다.

LNG 및 메탄올 벙커선은 10월말 현재 50척이 운항중이며, 23척이 발주된 상태다. 24척은 현재 논의중이다.

2022년에는 LNG벙커선 43척이 운항중이었지만 2026년에는 73척(LNG벙커선 66척, 메탄올 벙커선 7척)~90척으로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에는 FueLNG Venosa(대한해운, 싱가포르), New Frontier2(팬오션, 미국), Titan Unikum(Titan, 유럽), Titan Vision(Titan, 유럽), Clean Everglades(Polaris New Energy, 미국), Coral Favia(Anthony Veder, 미국), Alice Cosulich(Fratelli Cosulich, 이탈리아) 등 7척이 신규 투입돼 운항중이다.

아울러 Brassavola(Mitsui OSK Lines, 싱가포르), Levante LNG(Peninsula/Enagas, 지브롤터), Blue Whale(한국가스공사, 한국), Ecobunker Tokyo Bay(Ecobunker shipping), K LNG Dream(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 등 5척이 발주가 완료되거나 운항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노르웨이 선급인 DNV의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연간 LNG벙커링 소비량은 2021년 179만톤에서 2022년 282만톤, 2023년 482만톤, 2024년 694만톤, 2025년 855만톤, 2026년 958만톤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말 현재 LNG벙커링 가격(로테르담 기준)은 919달러/MT로 전년동기 1980달러/MT보다 54% 하락했지만 전월 851달러/MT보다 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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