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3일 국제유가는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 완화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으나 미국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달러 가치 하락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하락한 80.5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96달러 하락한 84.8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2달러 상승한 88.26달러에 마감됐다.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의 확산 가능성 및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무력 충돌 이전인 10월6일 이전 수준인 배럴당 84.58달러로 유가가 하락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에도 중동 산유국으로 확전되지 않자 공급 차질 려가 완화되며 전쟁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됐다.

10월 중국 Caixin 서비스업 PMI는 50.4로 전월 50.2대비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이었던 51.0을 하회했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종합 PMI 50.0으로 전월 50.9대비 하락해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 둔화로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 고조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 17만명 증가 대비 부진하고 전월 29만7000명 대비 크게 하락했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3.8% 대비 소폭 상승해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105.069을 기록했다.

11월3일 기준 Baker Hughes는 미국 석유가스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7개 감소한 618기로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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