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22일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연기 발표, 미국 주간 상업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81.9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7달러 내린 77.10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84.19달러에 마감했다. 

▲ 중동산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변동 현황.
▲ 중동산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변동 현황.

OPEC+는 오는 26일 개회 예정이던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이를 감산 합의 관련 국가 간 이견의 존재로 해석, 장중 유가는 배럴당 78.41달러까지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의 공식 발표 이전 사우디가 타 회원국의 생산 수준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한다는 익명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의 생산 쿼터 축소 관련 반발이 주원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다시 반등, 전일대비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81.9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6월 4일 열린 35차 회의에서 OPEC+는 아프리카 국가 생산량의 생산 쿼터 미달 지속 시 2024년 생산 쿼터 축소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EIA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870만배럴 증가한 4억 4805만배럴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75만배럴 증가한 2억 1642만배럴이며, 중간유분(등유‧경유) 재고는 102만배럴 감소한 1억 556만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18일 기준 주간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만 4000건 감소한 20만 9000건을 기록, 로이터 예상치인 22만 6000건을 하회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0% 상승한 103.8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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