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PG시장 점검회의서 협조 당부 영향 미친 듯 

▲ 충전소에서 LPG차량에 가스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 충전소에서 LPG차량에 가스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신문]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에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세홍), SK에너지(대표 조경목)도 12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GS칼텍스와 거래하는 주요 산업체, LPG충전소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kg당  1,239.85원, 벌크로리 등을 통해 산업체에 공급되는 프로판 가격은  1,242.56원을 변동없이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또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은 kg당 1,506.73원으로 11월 조정됐던 LPG가격을 12월에도 그대로 적용받게 됐다.

11월 프로판은 56원, 부탄은 55원 각각 인상했던 SK에너지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이 kg당   1,239.85원, 벌크로리 등을 통해 산업체에 공급되는 프로판은 1,246.45원을 변동없이 유지하게 됐다.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 가격은 kg당 1,506.72원으로 11월과 같은 가격으로 LPG를 공급하게 됐다.

인상요인에도불구하고 LPG수입사는 물론 정유사에서도 이처럼 LPG가격을 동결한 것은 지난 14일 정부의 LPG시장 점검회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시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에너지 수요가 집중되는 동절기를 앞두고 정부 차원에서의 가격인하를 위한 세금감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노력 뿐 아니라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인사말을 통해 유법민 국장은 “정부가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했으며 추가적인 부담완화 방안도 검토하는 등 LPG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LPG업계에서 LPG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고려해 국제LPG가격,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인상요인을 일부만 반영하며 정부 물가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피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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