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술투자 주간 전야제…콘퍼런스, IR데모데이 등 진행
해외 인수합병(M&A) 통해 17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확보

[에너지신문] 민간 중심의 소부장 핵심기술 확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소부장 기업, 투자기관(VC), 인수합병(M&A) 전문가,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열린 ‘소부장 기술투자 주간 전야제’에서 인수합병(M&A)·투자를 통한 소부장 핵심기술 확보 및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그간 소부장 투자기업의 성과와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2개 기업과 유공자 3명에 대해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장관표창을 수상한 천보는 중국 잉커우창청사로부터 ESA(에틸렌 설페이트,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관련 기술을 인수, 이차전지 수명연장 및 신뢰성 강화를위한 핵심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첨가제 관련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이차전지 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했다.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할 경우 기술 확보에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술 인수를 통해 소부장 핵심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편,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성림첨단산업에 투자, 대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를 달성, 전기차 모터 분야 소부장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이처럼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소부장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특화단지, 으뜸기업, 협력모델 등 다양한 수단으로 우리 소부장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기술확보를 위해 민간 주도 인수합병(M&A)·투자를 적극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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