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광물자원부 장·차관 면담...호반그룹 경영진 참석
초고압케이블 공장 투자 조속 추진 전방위 지원 논의

[에너지신문]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케이블 생산 공장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 사우디측 관계자들과 대한전선 경영진들이 회담을 나누고 있다.
▲ 사우디측 관계자들과 대한전선 경영진들이 회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회담에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장관과 압둘라지즈 알아흐마디 차관을 비롯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사우디 투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게 대한전선 측의 설명이다.

반다르 알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자원이 풍부하고, 네옴시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국가”라며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성공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산업광물자원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왼쪽부터), 반다르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왼쪽부터), 반다르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대한전선은 사우디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압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 중이다. 현지 파트너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구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는 “사우디 비전 2030과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전력망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중동에서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전력망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