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1일 국제유가는 앙골라의 OPEC 탈퇴로 하락한 가운데 예멘 후티반군의 홍해 공격 위협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73.8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1달러 하락한 79.3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하락한 78.84달러에 마감됐다. 

앙골라 석유장관이 OPEC을 탈퇴하겠다고 발표하며 생산량 제한을 통해 유가를 지지하려는 산유국의 노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앙골라 석유장관은 OPEC 생산량 감축 정책이 국가 이익과 부합하지 않아 OPEC을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앙골라는 11월 OPEC회의에서 투자 확대 등을 위해 생산 쿼터 증대를 요청했으나 2024년 생산쿼터는 직전 회의인 6월4일에 잠정 합의된 128만배럴의 2024년 생산쿼터 대비 17만배럴 감소한 111만배럴로 결정됐다. 

회의 직후 앙골라는 생산 쿼터를 준수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며 OPEC 생산량 감산 준수 여부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으로 북해산 Brent유 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0.27달러 하락(11월30일 Brent유 82.83달러)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전주대비 20만배럴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13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홍해에서 다국적 해군 함대 창설을 추진했으며 예멘 인근 해역에 미국 항공모함을 배치했다. 

후티 반군 지도자는 미국의 공격을 받으면 직접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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