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연동 면세유 보조금 45억원 신규지원, 양식장 전기료 인상분 56억원
해수부, 6조6233억원보다 646억원 증액된 6조6879억원 예산확정

[에너지신문] 신성장 동력을 확복하고 해양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예산이 신규 반영됐으며 친환경 선박과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등 차세대 해상교통 시장을 이끌어갈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예산이 증액 편성됐다. 

특히 친환경 선박 전주기 기술개발 예산에 30억원이 배정되는 한편 양식어업인 전기료 인상분 56억원, 어업인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45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경북 울진에서 진행되는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타당성 조사에 2억원, 충남 서천 해양바이오 대량생산 플랜트 타당성 조사 2억원, 전남 완도에서 진행되는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타당성 조사에서 2억원이 지원된다.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에 30억원,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에 40억원,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예산으로 11억원이 배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4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조6233억원보다 646억원 증액된 6조687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도 본예산 6조4333억원 보다 2546억원 증액돼 4%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 기후변화 대응
국내 블루카본 확대 지원을 위해 포항에 ‘환동해블루카본센터’ 건립비 예산 14억원을 증액  편성했고 포스코와 탄소흡수원인 바다숲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비 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블루카본이란 잘피, 염생식물,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지칭한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친환경 배합사료공장 건립비 5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해상 메탄올 생산 및 운송기술개발 신규 R&D 예산에 17억원을 반영했으며 굴껍데기 자원화 시설 구축 사업로 28억원이 증액됐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3조1176억원(2023년 대비 5.8%↑), 해운·항만 부문에 2조374억원(2023년 대비8.1%↑), 해양·환경 부문에 1조3247억원(2023년 대비 3.9%↓)이 편성됐으며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는 7315억원(2023년 대비 17.1%↓)이다.

▷항만 SOC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2단계 사업비 예산으로 26억원, 새만금신항 예산으로 1190억원, 포항영일만신항 소형선부두 건설비에 8억원 등이 증액됐으며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사업비로 신규 예산이 10억원 편성됐고 ‘부산항과 가덕도신공항간 통합 물류체계 구축 방안’ 연구비로 3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또 여수 국동항 건설에 10억원, 서천 홍원항 정비에 5억원, 울릉 저동항 소형선부두 조성에 5억원, 부안 격포항 여객선터미널 부잔교 설치에 10억원, 부안 위도항 외곽시설 보강에 17억원이 편성됐다.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비로 20억원이, 충남 서천 갯벌세계유산 지역시설 건립에 30억원, 고창 10억원 등의 예산이 신규 반영됐으며 해양 미세플라스틱 대응 기술개발 R&D 사업에 18억원이 증액됐다. 

해수부는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에 대응해 전기료·유류비 인상분 지원 등 산업 현장의 경영난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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