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 주재 ‘겨울철 에너지수급 점검회의’ 열어

[에너지신문] 겨울철 에너지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체계도 차질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29일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강경성 2차관 주재로 ‘겨울철 에너지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전력·가스 등 주요 에너지 수급관리 상황과 혹한기 에너지복지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동절기 에너지 다소비 시기를 맞아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에너지안전 대비체계도 점검했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강경성 2차관 주재로 ‘겨울철 에너지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겨울철 에너지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지난 12월 1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강경성 2차관 주재로 ‘겨울철 에너지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겨울철 에너지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지난 12월 1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산업부에 따르면 전력수급은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중이다.

전력수요는 지난 12월 21일 91.6GW로 올 겨울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원전 22기 가동으로 13.7GW의 예비력을 확보하는 등 수급은 안정적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최대수요 94.5GW보다 낮은 수치다.

산업부는 1월 이후 다시 기온이 하강하고 폭설이 동반된다면 수요가 최대 97.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요시 7.8GW의 추가 예비자원이 동계수급대책으로 기 확보돼 있는 만큼 문제가 없을 전망이며,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도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올 겨울철 필요한 만큼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향후 천연가스 재고 추이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정용 캐시백 등 수요관리, 필요시 현물구매 등 통해 올 겨울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지원체계 역시 차질없이 작동 중이다.

12월 28일기준 지원 대상 대비 에너지바우처 발급률은 약 95.8%로 나타났다. 전년 지원대상자의 자동신청 규모 확대,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경우 에너지바우처도 함께 신청 가능토록 하는 동시신청 제도 등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등유와 연탄 구입을 지원하는 등유바우처 (최대 64.1만원), 연탄쿠폰 지원사업(최대 54.6만원)과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동절기 최대 59.2만원까지 지원하는 가스·열요금 할인제도 역시 원활히 지원 중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에너지복지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가입자에 대한 안내를 적극 실시하고, 법 개정 등 추가적인 제도 보완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안전과 관련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사고 취약시설 2만 7460개소에 대해 지난 11월 27일부터 2024년 2월 23일까지 일정으로 동절기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던 목욕탕 등 시설에 대해서는 12월 27일부터 추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2월 8일까지 실시하는 특별점검 대상은 목욕장업 5000개소와 수영장업 800개소다.

강경성 2차관은“전력·가스 등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은 국민경제와 생활에 필수적인 만큼 겨울철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에너지 주무 부처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유관기관과 함께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직후, 강 차관은 전력거래소 이사장, 가스공사·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유선 연락해 비상한 각오로 수급 및 안전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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