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 3일 합동감식 실시 

[에너지신문] 강원도 평창군 장평1리 LPG충전소에서 새해 첫날 벌크로리 이충전 중 LPG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같은 날 부산 영도구 동삼동 소재 한 아파트 5층에서도 가스가 폭발하고 이로 인한 불도 발생하면서 주민 2명이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사고는 1일 오후 11시55분경에 LPG 난로가 폭발 및 불이 나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서는 물론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60대 남성이 자택에서 LPG 난로를 켜던 중 폭발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내용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경찰, 소방서 및 가스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는 3일 합동감식을 실시해 구체적인 사고 내용과 경위, 피해규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LPG 난로라고 한 점을 미뤄볼 때 13kg 부탄용 캐비닛 히터로 현재 추정되고 있지만 실내에 사용하지 못하는 프로판 등을 난방용 난로로 사용하고 있어 LPG사용 기기가 어떤 것인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캐비닛 히터는 통상 LPG공급자의 점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기 전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환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이같은 사항을 점검하지 않은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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