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탱크)로리 이충전시 안전관리자 입회 여부 등 중점 확인 

[에너지신문]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LPG충전소의 벌크(탱크로리) 이충전시 안전관리자 입회여부 등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을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이는 지난 1일 오후 8시41분경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1리 인근 ㈜장평LPG충전소의 폭발 사고가 벌크로리 이충전시 안전관리자 입회 여부에 의문이 대두되고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가닥이 잡혀 감에 따른 선제적 안전점검 차원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평창 LPG폭발 사고를 계기로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매년 가스공급시설에 대해 연 3회의 정기점검과 설‧추석 연휴 대비 긴급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서울 소재 LPG충전소 77개소로 용기충전소 3개소는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74개의 LPG자동차 충전소는 자치구 주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정밀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스누출 여부는 물론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안전관리규정 준수 상태 △가스시설 적정 유지관리 및 가연성 물질 방치 등 사고 발생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제거하게 된다.

특히 가스 누출에 따른 사고는 안전관리자의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므로 안전관리자 상주 여부, 부재 시 대리자 지정, 탱크 및 벌크로리 이전 및 충전 시 안전관리자 및 운반자 입회 여부, 안전관리자 업무 수행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자치구에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사업자, LPG판매협회, 열관리시공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토록 요청하고 탱크 및 벌크로리 등 가스운반차량의 운반자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사항에 대한 교육 및 계도를 중점 실시하기로 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스사고 없는 안전도시 서울을 위해 가스시설 종사자의 가스안전수칙 준수, 가정에서의 가스안전사용요령 등 시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며 “서울소방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스시설 안전사고 예방 및 긴급대응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