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정책 최우선···역대 최고 실적 달성 전력 질주 
지원 인프라‧시장 다변화·저변 확대 등 3대 정책 제시 

[에너지신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을 찾아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을 위한 전력 질주 각오를 밝혔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경기도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 수출 선박 주요시설과 조타실 등을 둘러봤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경기도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 수출 선박 주요시설과 조타실 등을 둘러봤다.

안 장관은 5일 평택항을 찾아 수출 우상향 기조를 정책의 최우선으로 두고, 올 한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 달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각오와 이를 위한 정책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평택항은 14년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수출입화물 처리량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23년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량의 약 1/3을 처리하고 있어 ‘자동차 수출의 전진기지’라고 불린다. 

안 장관은 “지난해 우리 자동차 수출이 미(美)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불구하고 수량 및 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인 709억달러를 달성, 수출플러스를 견인했다”며 “올해에도 북미·유럽 지역의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자동차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역대 최대 수출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돼 우리 수출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전력 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대 수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마케팅, 금융, 인증 등 3대 지원 인프라 강화 △시장 다변화·품목 고부가가치화 △수출 저변 확대의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안 장관은 자동차업계의 수출애로를 청취한 후 중동으로 향하는 글로비스 스카이(GLOVIS SKY)호에 탑승, 자동차 선적 물량을 점검하고 함께 방문한 커피트럭에서 자동차 수출 물류를 책임지는 일선의 근로자들에게 직접 따뜻한 커피를 전달하며 수출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산업부는 2024년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약 1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들을 차질없이 집행,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주요국과의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 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그린 전환·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유망 품목을 발굴, 해외무역관을 통해 집중 지원한다.

또한 수출테크기업, 전문무역상사, 디지털 무역인력 등 다양한 부문의 수출 역군 육성 사업을 통해 우리 수출의 외연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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