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5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2달러 상승한 73.8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7달러 상승한 78.76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77.78달러에 마감됐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로 촉발된 중동 확전 억제를 위해 미국이 중동 내 적극적인 군사개입을 강화하며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상승했다. 

현지시간으로 미국은 4일 이라크 친이란 무장세력인 하라카트 알누자바 지도자인 무쉬타크 지와드 카짐 알자와리를 드론 공격을 통해 사살했다. 

미국은 중동 확전 억제를 위해 중동 지역에 군사를 배치했으나 최근 이를 직접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덴마크 해운사 AP Moeller-Maersk는 홍해지역에서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 증가로 선박의 홍해 우회 지시를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aersk사는 일시 중단된 홍해 항해를 지난해 12월27일 재개했으나 1월2일 후티반군의 공격을 받은 후 홍해 항해를 재중단했다. 

이란이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에 이란산 원유 공급가격 상향을 요구하며 이란-중국간 석유 무역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란산 원유는 2023년 11월에 북해산 Brent유 대비 배럴당 약 1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중국으로 공급됐으나 12월 공급가격은 Brent유 대비 배럴당 5~6달러로 할인폭이 축소됐다. 

2023년 중국의 독립 정제사의 원유, 중유, 역청 등 공급원료 수입량이 전년대비 18.7% 증가해 2억563만톤, 약 412만배럴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S&P Global Commodity Insights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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