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3주간…시군,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 함안LPG충전소에서 LPG저장시설 배관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 함안LPG충전소에서 LPG저장시설 배관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신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일부터 3주간 도내 가스 충전소 215개를 대상으로 시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LPG충전소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며 동절기 가스․전기 안정공급 대책과 병행해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도내 195곳의 LPG충전소와 20곳의 수소충전소다. 

이번 점검에서 LPG충전소의 저장탱크에서 탱크로리로의 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스누출 경보기를 비롯해 긴급차단 장치 작동 여부와 이․충전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설․추석, 행락철, 동절기 대비 가스․전기 안정공급 대책을 수립해 전기,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전기 및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으로 올해는 취약계층 4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전기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1667세대에 노후‧불량 전기시설 교체 등을 추진하고 ‘LPG용기 개설사업’을 통해 2480세대에 LPG용기와 연결된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 배관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최준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차량용, 취사용,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LPG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에너지 사용이 많은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가스사용을 홍보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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