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개발 수요 연중 접수‧개발로 신산업 육성 지원

[에너지신문]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2년마다 파악하던 통계작성기관 대상 산업 특수분류 개발 수요를 올해부터는 연중 접수해 요청기관의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신산업 육성 등 정부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성장․융복합 산업의 육성 정책이나 산업단지 입주지원 등에 인용할 목적으로 ‘표준산업분류’에 단일코드 신설 또는 개정해 달라는 관계기관의 요청이 많았지만 관련 산업이 표준산업분류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점과 5년 주기로 개정되는 표준분류 체계의 안정성(국제비교성, 통계작성의 일관성) 유지 등의 사유로 반영이 어려웠다.

통계청은 이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특정 산업 분야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표준산업분류’에서 해당 산업활동을 별도로 재분류(발췌․통합․세분 등)해 ‘산업 특수분류’를 운용 중이며 앞으로 더욱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산업 특수분류 총 22종은 공간정보, 관광, 농림축산식품, 디자인, 로봇, 물류, 블록체인, 전시산업, 사회서비스, 서비스업, 소방, 스포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이러닝산업, 재난안전, 저작권,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재산서비스, 콘텐츠, 해양수산업, 환경산업 등 이다. 

그동안 2년마다 특수분류 개발 수요를 접수해 매년 1건 내외로 개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전담 인력 등 별도 자원을 배치하고 수요를 상시 파악해 수요 맞춤형 특수분류 개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 수요에 대해서는 관련 산업 규모 및 성장성, 정부 정책지원 필요성이나 국민 편의적 측면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관계기관 업무협의, 자문위원회 심의, 통계작성기관 의견수렴 등 개발 절차에  라 추진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앞으로 특수분류 개발 확대를 통해 관련 통계작성은 물론 신산업 육성 관련 법령이나 산업단지 입주 규정 등에서 ‘표준산업분류’와 함께 ‘산업 특수분류’도 인용돼 국민편의를 위한 각종 규제개선이나 신산업 정책지원을 위해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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