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르비우주 및 호로독시와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대전 소재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르비우주(주지사 막심 코지츠키) 및 호로독시(시장 볼로디미르 레메니악)와 ‘우크라이나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비우주와 호로독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한 57.73㎢ (1750만평, 여의도의 약 20배) 규모의 도시개발을 계획 중이며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전쟁으로 급증한 피난민 수용 및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물류 중심기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시개발(산업단지 포함)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상수도시설 현대화를 위한 기술협력 △도시재건 및 상수도 전문지식 및 노하우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고유의 물종합 솔루션과 디지털 플랫폼에 더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민간에 지원해 녹색수출을 견인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등 글로벌 선도사업을 통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러한 목표의 연장선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부차시에 이은 두 번째 협약으로서 도시개발과 상수도시설 등 물관리 분야 상호협력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의 대내외적 상황 변화에 따른 재건사업 본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레메니악 호로독시장은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인근 광역권역은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우크라이나에 조성될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시 및 상수도 분야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호로독시와 인근 광역권역의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이 우크라이나 재건의 기반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재건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인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재건 6대 프로젝트 중 ‘카호우카댐 재건지원’과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 플랜’을 담당하며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