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요인 환경 및 경제성…ZBE 혜택도 

▲ 스페인의 지난해 LPG판매 대수가 2만6545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 스페인의 지난해 LPG판매 대수가 2만6545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에너지신문]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인 ANFAC는 스페인 LPG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2만6545대를 기록해 전년 1만4776대보다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페인 자동차 판매량은 113만1065대로 이 중 41%가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대체연료차이며 매년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는 LPG차 인기 요인을 환경성과 경제성으로 꼽았다. 

스페인의 평균 LPG가격은 0.95유로(한화 1405원)로 휘발유 1.57유로(한화 2321원), 디젤 1.54유로(한화 2277원)보다 저렴하다. 

환경성도 여타 내연기관에 비해 우수해 LPG차는 휘발유나 디젤차보다 일산화질소(NO)를 96% 적게 배출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22%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배출가스저감지역(ZBE) 시행에 따라 LPG차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는 인구 5만명 이상의 149개 도시를 배출가스저감지역으로 지정해 자동차 배출가스 C등급 이하의 차량은 진입을 제한하고 위반 시 200유로(한화 29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반면 LPG차는 진입제한에서 제외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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