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구매 이유 1위, 응답자 10명 중 7명 디젤트럭 운전자 

▲ 2024년형 포터Ⅱ, 봉고Ⅲ LPG 트럭 계약자 111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을 가장 큰 선택 이유로 꼽았다.
▲ 2024년형 포터Ⅱ, 봉고Ⅲ LPG 트럭 계약자 111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을 가장 큰 선택 이유로 꼽았다.

[에너지신문]1톤 화물차 시장에서 LPG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신형 LPG 1톤 트럭 계약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LPG 트럭 최고 장점은 ‘경제성’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눈길을 끈 대목은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이 디젤트럭 운전자였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는 지난 12월11일부터 1월10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의 모임(영운모)’,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통해 LPG 트럭 계약자 총 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PG 1톤 트럭을 구매한 이유로는 낮은 연료비, 유지비 등 경제성이라는 응답이 34%를 차지해 1위를 점했다. 이어 친환경성이 27%, 차량 성능 17%, 구매 보조금 및 저공해차 혜택이 15% 등의 순이었다.

지난 11월 출시된 2024년형 포터Ⅱ, 봉고Ⅲ LPG 트럭은 기존 1톤 트럭 대비 유지비가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간 1만8000km 주행 시 유류비는 동급 디젤 모델보다 약 7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디젤 트럭과 달리 배기가스 저감장치(SCR)에 주입하는 요소수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디젤 트럭의 경우 연간 약 100리터의 요소수를 사용하는데 종류와 주행거리에 따라 1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LPG트럭의 활용 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자의 41%가 영업용(소상공인‧자영업자)이라고 답했다. 이어 화물 운송(용달)이 36%를 차지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디젤 트럭 운전자라고 답해 단종된 디젤 트럭의 대체재로 LPG 트럭이 자리매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신형 LPG 트럭은 2.5 터보 LPG 직분사(LPDi) 엔진을 적용해 동급의 디젤엔진 대비 출력을 18% 높여 최고출력 159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토크는 디젤과 동급 수준의 30.0kgf/m를 자랑하면서도 LPG차 특유의 높은 정숙성을 확보했다.

LPG 트럭은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을 만족하면서도 ‘3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트럭으로 전국 공영주차장에서 30~50%, 공항 주차장에서 2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 회장은 “이번에 출시된 LPG 트럭은 4세대 LPDi 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과 친환경성을 양립시키는데 성공했다”라며 “경제성 높은 LPG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실용성을 중시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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