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산·학·연 ‘전문가 회의’ 개최

지난 11월 발표한 ‘소재·부품산업 미래비전 2020’ 중 중소·중견 기업육성을 위한 신규 소재·부품 개발 사업이 본격화 했다.

지경부는 지난 9일 경상대 권순기 총장을 위원장으로 해 정부관계자 및 산·학·연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추진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아울러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사업’ ‘벤처형 전문소재 개발사업’ ‘소프트웨어 연계형 부품 개발사업’의 올해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우선 올해 530억원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투입해 중소·중견 소재·부품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주관기업을 중소·중견 기업으로 의무화 또는 우대하고 정부출연금 비율도 최대 70% 이상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역량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로 첨단 소재·부품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충해 글로벌 진출의 디딤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사업은 20년 세계시장 3억불 이상 창출할 수 있으며 시장 점유율 70% 이상 달성할 수 있는 세계시장 독과점형 핵심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벤처형 전문소재 개발사업은 대기업 독점 범용소재가 아닌 틈새시장 선점이 가능한 경량화, 감성소재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기능성 소재 개발이 목표다.

이번 개발 사업에는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과 홍순형 R&D 전략기획단 MD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환경부·국토해양부·방위사업청 등 5개 부처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범부처가 협력해 소재·부품 개발 사업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권순기 위원장은 “기술수요조사에 약 600여건이 접수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독일·미국 등 재외 한인과학자 제안도 접수돼 글로벌 수요도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략위원회 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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