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0만톤 이상 추가 감축으로 상향조정

정부가 올해 전국 매립지와 소각지, 폐수정화장 등 주요 환경기초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30만톤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11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 예상배출량 803만1000톤에서 3.8% 수준인 30만8052톤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기존 목표인 20만1785톤에서 이 같이 수정했다.

환경부는 우선 감축기술 적용 등을 통해 10만6267톤의 온실가스 추가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극 나서고 있어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매립시설에서 포집한 메탄가스와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전 등을 통해 외부 전력 수전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광역시는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스팀터빈 발전을 통해 외부 전력 수전량을 줄이고 하수·정수시설을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하는 등으로 온실가스를 감축에 나설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관리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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