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일반투자자 150만주 대상 청약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대구도시가스(대표 이종무) 공모가가 5400원으로 확정됐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8~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제시된 공모가 밴드의 상한인 5400원으로 정해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전체 공모물량의 60%인 450만주에 대한 것으로 72.3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수요예측을 마감했다”고 전하며, “이번 심사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비롯해 증권사, 저축은행 등 160여개의 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가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05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조달 자금은 도시가스 공급시설 확충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5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5~16일 양일간 진행되며 대표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공동 주관사인 KTB투자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24일이다.

이종무 대표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공급권역 내 보다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공급을 약속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털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가스는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온 대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대성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상장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지난 30여 년 간 도시가스 제조 및 공급을 주사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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